[데일리즈 정경호 기자]

관계 당국의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특별점검을 예고한 이후 각 지자체들이 역주행방지장치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주하이텍(이호연 대표)이 개발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방지장치(보조브레이크)가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것.
18일 미주하이텍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사고시 즉시 작동할 수 있는 역주행방지장치를 통해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각 지자체별 도시철도공사에서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로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총 11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고 18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에스컬레이터 역주행방지장치 설치 인증을 의무화했었다.
우선 광주도시철도공사 역주행방지장치 설치공사는 이번 달 계약을 체결해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총28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역시 지난 1월에 계약을 체결해 4월부터 오는 28일까지 총 100대의 역주행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주하이텍은 대구도시철도 공사 완료 후 지난해에 설치한 50대와 올해에 설치하는 역주행방지장치에 대해서 실제 작동여부도 점검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하이텍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관련 안전장치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로 주요 제품은 '에스컬레이터 보조 브레이크 장치'와 '엘리베이터 손 끼임 방지 장치'이다.
아울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방지장치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는 2017년 제83차 IR52 장영실상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