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푸틴·시진핑, 군사협력 과시로 한미일에 분명한 메시지 보내"
CNN, "푸틴·시진핑, 군사협력 과시로 한미일에 분명한 메시지 보내"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9.07.2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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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미국 CNN23(현지시간) 러시아와 중국 전투기 및 조기경보기 5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독도 영공을 동시에 침범하는 유례없는 도발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를 전후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침범했다가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두차례 침범해 군이 전투기를 출격  시키고 경고사격을 하는등 전술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를 전후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침범했다가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두차례 침범해 군이 전투기를 출격 시키고 경고사격을 하는등 전술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CNN23(현지시간) 러시아와 중국의 도발에 한국 전투기가 360발의 경고사격을 가하고 일본까지 전투기를 발진시킨 상황을 전하면서, 4개국의 군용기들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대립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한국의 KADIZ 및 영공 침입 비난을 일축하면서 "중국 공군과 연합 경계 감시(초계)활동을 처음으로 했다"고 당당히 밝혔다는 것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 Tu 95폭격기 2대와 중국군 훙(H)6 폭격기 2대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으로 훈련 비행을 펼쳤다고 확인했다.

이어서, "러시아와 중국 군 간의 교류 수준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고 글로벌 전략적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양국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등이 훈련을 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들은 이날 독도 주변 상공을 차례로 침입했고 러시아 군용기는 우리 영공에 들어와 요격을 받았다.

CNN은 러시아와 중국 군이 이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협력을 과시해오고 있다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의 보스토크2018 합동훈련을 예로 들었다. 두 나라는 육군과 공군 뿐만 해군 훈련도 함께 벌여오고 있다

한편 CNN은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군사협력을 강화해오고 있기는 하지만 상호 군사협정을 맺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이번과 같은 합동 훈련은 과연 두 나라 군이 실무적 수준에서 군사작전을 벌일 능력이 되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연방대학의 국제관계 전문가 아르티옴 루킨은 러시아와 중국의 이번 도발에 대해 "두 나라가 공유하고 있는 힘을 과시(showcase)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적하면서 "(두 나라가) 도쿄 서울 워싱턴에 (힘 과시) 메시지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와 중국 국방부가 군사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을 위해 교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정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언론에 최종적인 협상이 오는 9월 행해지고 직후에 바로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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