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배우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애초부터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굿 라이프, 최인철 지음, ©21세기북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 나름으로 불행하다"(박형규 옮김, 문학동네)
음식을 먹을 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부터 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 있다면 어떨까요?
그러니까 굳이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을 소환하려 하지 않아도 일상의 구성이 행복하도록 구성 되어 있다면, 행복한 가정이 고만고만한 것처럼 말입니다.
선천적인 환경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후천적인 선택이 행복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저작권자 © 데일리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