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집 앞에서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등 과격한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청년연합 대표 장기정(45)대표와 보수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지난달 26일 장 대표, 유튜브 인터넷 방송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51)대표와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66)대표를 특수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장 대표 등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던 박 특검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이제 말로 하면 안 된다. 이 XX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한다"고 발언하며 위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주 대표는 해당 집회에 참석해 박 특검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장 대표는 또 같은 달 두 차례에 걸쳐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박 특검과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를 공개한 혐의도 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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