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아는 만큼 보인다
[박헌주 見仁見智] 아는 만큼 보인다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19.07.05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유명한 미술사가 곰브리치에 따르면, 사물을 지각할 때 우리는 오로지 눈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개념적 사유를 하는 인간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知의 도식'을 적용하게 된다.

말하자면 시지각視知覺 자체가 벌써 개념적 사유라는 색안경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학 오디세이, 진중권 지음, ©휴머니스트>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크게, 그렇지 않은 부분은 작게 그리는 어린이의 그림을 보면, 그들이 보이는 대로 그리지 않고 아는 대로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개념적 사유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수많은 개념이 쌓인 우리에게는 세상을 보는 하나의 개념적 틀이 형성됩니다. 이 틀을 통해 우리는 세상과 소통을 합니다.

당연히 다양한 색안경을 가질수록 보다 유연한 소통을 할 수 있으니, 우리는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개념적 사유를 하는 우리는 아는 만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데일리즈로그(주)
  • 발행소 : 03425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 ISSN 2636 - 0977
  • 제호 : 데일리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 : 2013-01-21
  • 발행일 : 2013-01-21
  • 발행인 : 신중섭
  • 편집인 : 신중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국장 : 정광식
  • 데일리즈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iesnews@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