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아이들은 토종 새인 브롤가를 잡기 전에 새가 날개를 펴고 달려가는 동작을 따라 하는 교육을 받는다.
간혹 날씨가 좋은 날이면 덤불 숲에서 아이들이 몸에 알록달록한 색을 칠하고 팔을 밖으로 쭉 뻗어 브롤가 새처럼 나는 흉내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연습을 통해 아이들은 새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어떻게 해야 사냥을 잘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미셀 루트번스타인 지음, ©에코의 서재>
사냥꾼이 사냥을 잘 하기 위해서는 동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교육적인 역할놀이는 이미 많은 교육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연극배우가 연극을 할 때, 심지어 우리가 영화를 볼 때, 우리는 ‘감정이입’이라는 생각도구를 활용해서 극중의 인물이 되어보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감정이입'의 본질은 다른 사람이 되어 보는 것입니다.
결국, 사냥을 잘 하거나,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정이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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