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해 가독성 좋게 새로 수정
책 '이혜리와 리혜리' 3일부터 순차 배포
책 '이혜리와 리혜리' 3일부터 순차 배포
[데일리즈 이혜정 기자 ]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통일 그림동화 점자책을 가독성이 좀 더 좋아지는 쪽으로 이번에 새로 수정해 발간했다.
책 제목은 <이혜리와 리혜리>이다. 이 책은 교육원에서 작년 12월 발간한 것으로 통일교육에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시각장애인들을 생각하며 마련됐다.
하지만 이후 후속 조사를 통해“점자책의 가독성을 높이면 좋겠다”는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듣게 됐고, 이에 다시금 점자책을 수정해 발간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교육원에 따르면 국립서울맹학교 박윤규 선생의 감수와 점자도서관 등 관련 기관들의 자문을 통해 점자 겹침 등의 문제가 개선됐다. 또 이번 작업을 통해 점자가 또렷하게 만들어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책은 지난 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어린이‧점자‧특수 도서관, 통일 관련 기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교육원 홈페이지 통해서도 신청 할 수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우리 시각장애인 어린이들이 ‘손끝’을 통해 ‘마음’으로 통일 문제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원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통일교육 자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 일환으로 “올해는 통일 그림동화 오디오북을 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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