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신겨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북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대북특사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청사에서 가진 내신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대북특사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북특사 등 포함해 여러가지 방안을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앞서 모두발언에서도 "비록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있지만,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남북미 정상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외교적 노력은 수면 하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에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는 지'에 대해서는 "북한 인도적 지원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정치적인 상황과 무관한 사안이라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제반 상황을 고려해서 중요국, 국제기구들과 계속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정 시점을 말하기 어렵지만 정부로서는 조속히 집행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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