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횡령' 의혹 유리홀딩스 등 압수수색
경찰, '승리 횡령' 의혹 유리홀딩스 등 압수수색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9.04.1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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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의심되는 자금 들어간 정황 포착
경찰 "일부 횡령 혐의는 확인된 상태"

[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의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을 압수수색 중이다.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제공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제공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오전 버닝썬 사건 정례브리핑에서 "유리홀딩스가 투자한 사업장,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 개인에게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 중"이라며 "횡령과 관련해 전원산업, 유리홀딩스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는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각각 7명씩, 총 14명이 투입됐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전원산업 대표 최모씨도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와 유씨에 대해서도 횡령 혐의로 지난 1일 입건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일부 횡령 혐의는 확인된 상태"라며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횡령 액수도 추후 늘어날 수 있다. 사용처까지 확인할 것" 과 "전원산업과 관련된 의혹들도 제기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수사 중에 있어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버닝썬 지분은 르메르디앙 호텔의 운영사인 전원산업이 42%, 유리홀딩스 20%, 일명 '린사모' 20%, 버닝썬 대표 이문호씨 10%, 호텔 측 인물인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가 8%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씨가 함께 세운 투자법인으로 서울 강남의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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