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적극적인 민심돌보기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보도된 조선중앙통신 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개업을 앞둔 평양 대성백화점을 찾아 "또 하나의 멋들어진 종합봉사기지,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질적으로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게 될 백화점"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질 좋은 용품들을 더 많이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질 좋은 생활필수품과 대중소비품을 ㅊ우분히 마련해 인민들의 편의를 보장해야한다"며 민생을 챙겼다.

이를 두고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시찰은 최고인민회의용일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 본인이 경제 분야를 챙기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앞서 지난 4일과 6일에도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삼지연군 읍지구 건설현장, 인민 가정 방문,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 건설현장 및 양덕 온천 관광지구 건설현장 등을 찾아 인민들을 독려하는 애민(愛民) 지도자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홍 실장은 "대북제재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경제부분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민생 경제 시찰에 연이어 나서는 것은 미국에 자신이 채택한 경제발전 노선 유지 입장을 표현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시찰을 이어가는만큼 오는 11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경제총력'이라는 목표를 더욱 구체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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