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즈 최미경 기자]'아니오'와 '아니요'는 둘다 표준어로 쓰임에는 차이가 있지만 틀리기 쉬운 우리말 중 하나다.'아니오'는 '아니다'의 활용어로서 문장의 끝에 붙여서 어떤 내용의 사실을 부정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영어의 not의 의미와 상통한다고 보면 된다.'나는 선생이 아니오', '그 가방은 내 것이 아니오', '이번 사건은 내 책임이 아니오', '서로 말이 통해야 대화를 할 것 아니오'가 맞는 표현이다.다행인

[데일리즈 최미경 기자] '왠~'과 '웬~'은 도대체가 헷갈린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더이상 헷갈리지 않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왠~'은 '왜인지'의 줄임말이기 때문에 의미상 '무슨 까닭'에 해당하면 '왠~'을 사용하면 된다. 오늘은 '왠지 공부하기 싫어', '왠지 피곤하다', '왠지 안 읽던 책이 읽고 싶다' 와 같이 의미를 살펴 사용하면 된다.'웬~'은 명사를 꾸미는 관

[데일리즈 최미경 기자]'바래'와 '바라'는 표준어가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지는 표현 중 하나다.일상적으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은 '잘 지내길 바래', '친해지길 바래'와 같은 '~바래'인데, 표준어는 '시험 잘 보길 바라', '건강하길 바라'와 같은 '~바라'이기 때문이다.'바래'라는 말은 '빛이나 색 등이 본래보다 옅어지거나 윤기가 없어지는 것', 즉 '색이 바래다'라는 표현

[데일리즈 강수연 기자]"우리 아빠가 어제 거기 되게 맛있으셨데", "제가 그거 써봤는대요. 되게 좋아요"언뜻 보면 둘 다 맞는 말 같다. 하지만 두 문장 모두 맞춤법 표기 오류다. 심지어 내 주변엔 '-데, -대'를 다르게 써야하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데'는 직접 경험한 사실을 말할 때 쓰는 말이고, '-대'는 남이 한 말을 전달 할 때 쓰는 말이다.예를 들어, "내가 어젯밤에 그 드라마를 봤는대"는 틀리다. "내가 어젯밤에 그 드라마를 봤는데"가 맞는 표현이다.또 "김 부장님

[데일리즈 전은솔 기자]"오늘이 몇 월 며칠이냐", "결과가 며칠 뒤에 나올 거야"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말은 '며칠'로 사용된다. '몇일'이란 말은 없다. 사용 안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하지만 기성세대의 기억 속에는 당연하듯이 '몇일'이란 말을 사용했고 초등(국민)학교 일기장에도 그렇게 적었었던 기억이 확실하다.하지만 지금은 '며칠'로 사용한다. 위 문장 중 '~ 몇 월 며칠~' 에서 '며칠'은 '며칟날'의 준말이다. 그리고

[데일리즈 전은솔 기자]우리말은 정말 어렵다. 별로 어렵지도 않고 늘상 써왔던 단어이고 익히 사용하는 단어인데도 글쓰기를 거의 하지 않은 탓에 어쩌다 글을 쓰다 보면 많은 단어들의 표기가 헛갈리고 어렵다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아볼 수도 있으나 바쁘게 글을 쓰는 데는 문제가 있다. 최근에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정보 속에서 웹서핑을 하면서 찾아가고 있으니 굳이 단어를 확인해 볼 필요도 없지만 알아두면 편리하다.‘찾다’는 ‘무언가를 찾아 내는 것’, ‘살피는 것’으로 영어 표현은 FIND가 맞다. ‘찿다’를 검색해 보면 포털 서비스

[데일리즈 전은솔 기자]우리말에서 '-이'와 '-히'로 끝나는 부사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부사의 끝 음절이 분명히 '이'로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그러나 일반적으로 모음과 모음 사이 또는 유성 자음(유음, 비음)과 모음 사이에서는 'ㅎ'이 약화돼 현실적으로는 '이'와 '히'의 발음을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데일리즈 신상인 기자]우선 '부딛치다'와 '부딛히다'는 없다. 구별할 것은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이다.기본 어휘는 '부딪다'. 부딪다 : 뒤의 차가 앞차에 부딪는다. 몸을 벽에 부딪는다. (자기스스로)우리말은 용언의 어근(뿌리)에 갖가지 형태소가 붙으면 새 낱말이만들어지는데, 이것을 파생어라고 한다. 제시된 두 낱말은 모두 '부딪다'에서 파생된 낱말이지만 그 용법에는차이가 있다.이것을 강세를 주어 표현하면 '부딪치다'가 되고,